FOMC 의사록에 '화들짝' 비트 8%-이더 11% 암호화폐 일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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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금리정책 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인상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하자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8%, 시총 2위 이더리움이 11% 가까이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일 오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 급락한 4만2990달러를 기록, 4만3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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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이 금리정책 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인상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하자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8%, 시총 2위 이더리움이 11% 가까이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일 오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 급락한 4만2990달러를 기록, 4만3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3000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90% 폭락한 340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운용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가장 위험한 자산인 암호호폐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더 일찍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매파적(긴축적)으로 돌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 3월 금리인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전에는 연준이 3월까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끝내고, 6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많았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는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시총 4위인 바이낸스코인은 8.74%, 시총 5위인 솔라나는 12.35% 각각 폭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2% 하락한 530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36%, 솔라나는 3.32%, 에이다(카르다노)는 1.64%, 리플은 2.72% 각각 하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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