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자금 500억 원 확보.."공범 여부 수사"

천8백억 원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회삿돈을 가로챈 이 씨의 금괴 일부를 압수하고 계좌를 동결해 500억 원가량을 확보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씨가 숨어있던 자택 건물에서 금괴 430여 개, 시가 3백억 원어치를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또, 이 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백억 원가량이 들어 있는 주식 계좌를 발견해 동결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추궁하면서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 측 변호인은 조사에 앞서 횡령 혐의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공범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 씨 측 가족 주장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행적을 감추기 전 부인과 여동생 등에게 건물을 증여하며 담보 부채를 상환하는 데 들어간 자금이 회사에서 횡령한 돈으로 확인될 경우 기소 전 몰수 보전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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