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사회혁신추진단 출범 "북항 개발 절실"

이동민 2022. 1. 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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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자치권은 단순한 권한 분산이 아니다. 주민에게 항만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열어줄 때만 의미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6일 오후 3시 시당에서 '부산발 지역사회혁신' 세미나와 '대전환선대위 바텀업 부산사회혁신추진단' 발대식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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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항만자치권은 단순한 권한 분산이 아니다. 주민에게 항만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열어줄 때만 의미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6일 오후 3시 시당에서 '부산발 지역사회혁신' 세미나와 '대전환선대위 바텀업 부산사회혁신추진단' 발대식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석태호 '부산항과 배후도시 가치 창출을 위한 주민행동' 대표의 '북항개발과 항만을 통한 부산지역가치의 창출', 고영삼 부울경메가시티 상임공동대표의 '부울경메가시티의 미래', 김해창 경성대 교수의 '부산 사회혁신 소확행 과제' 강연이 진행됐다.

석태호 대표는 중앙정부 중심의 항만 산업을 지역에 되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바다와 접한 영도구와 중구, 동구는 이미 지역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며 "항만 배후도시가 소멸될 정도로 부산시민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잘못됐다"는 것이다.

지역 중심의 기항지 관광 활성화 의견도 나왔다. 석 대표는 "크루즈가 항구에 정박했을 때 사람들이 들어오면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강조했다. 기항지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관한 대책이 지역 중심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짚었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공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초광역 단일 경제권 구축 전략 중 하나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국가 발전 축을 만드는 게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의 핵심이다.

고영삼 상임공동대표는 "지역 광역권을 형성하기 위한 상향식 메기시티 정책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면서 "초광역권 계획을 법제화하고 특별자치단체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창 교수는 을숙도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 범일동 극장 복원 사업 등 부산지역 소확행 공약에 대해 언급하면서 "소소하면서도 확실한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대선 이후 6월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주체로 하는 정책이 많이 논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해창 경성대 교수


이어진 발대식에는 이용선 사회혁신추진단 공동단장, 변성완 민주당 부산상임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선 단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 대혁신과 대전환의 과제를 앞둔 상황 속에서 사회혁신추진단이 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에서 내놓은 다양한 정책들이 중앙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성완 위원장은 "3월 대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민주당이 조금씩 나아간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부산을 위한 과제는 정책본부에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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