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증시 동반 급락..금값은 껑충
닛케이·대만 자취엔 낙폭 커
韓네이버·카카오·펄어비스 등
유동성 수혜 봤던 성장주 '뚝'
가상화폐도 타격..금값은 올라
◆ 美연준 긴축 충격 ◆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코스피는 1.13% 내린 2920.53에 마감했으며 성장주 위주인 코스닥은 2.9% 급락한 980.30에 마감하며 '천스닥'이 깨졌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3.34% 급락하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연준발 충격에 아시아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2.88% 떨어진 2만8487.87로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어드반테스트가 장중 4.17%, 도쿄일렉트론은 2.99% 하락하는 등 도쿄 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0.71%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0.44%)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25%)는 비교적 낙폭이 작았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과거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상승 가도를 달렸던 성장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피에선 네이버(-4.65%), 카카오(-5.21%), 크래프톤(-3.6%), 엔씨소프트(-3.84%) 등 인터넷·게임 업종의 하락세가 거셌다. 코스닥에서도 펄어비스(-7.15%), 카카오게임즈(-14.24%), 위메이드(-11.75%) 등 게임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에서 각각 4830억원, 245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코스닥은 올해 초부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4거래일 동안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코스닥에서 8066억원, 9414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가상화폐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8% 내린 개당 5294만70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2.97% 내린 424만60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에 반해 안전 자산으로 통하는 금값은 오름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월 인도분 금선물은 온스당 10.60달러(0.58%) 오른 182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동인 기자 / 차창희 기자 /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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