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月매출 200억 돌파 역대 최대

호텔부문, 3개월 연속 흑자행진
카지노, 작년 6월 개장후 첫흑자

제주 드림타워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월간 기준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호텔과 카지노 두 부문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에 걸쳐 지난해 12월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호텔부문은 지난해 12월 매출이 115억원으로, 개관 1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전월(95억원) 대비 22% 급성장한 수치다. 호텔부문의 총운영이익(GOP)도 7억30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지난해 말 두 번째 타워(850객실) 오픈으로 1600객실 체제에 들어가면서 높은 예약률과 함께 식음업장 및 부대시설 매출 증가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폴 콱 총지배인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환상적인 파노라믹뷰를 비롯해 모던 코리안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콘셉트의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리조트가 가진 매력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올스위트 콘셉트 객실은 기본 객실이 65㎡로 일반 5성급 호텔에 비해 1.5배 이상 크고,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바다와 한라산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뷰로 즐길 수 있다. 제주 최고층(38층)에 위치한 '포차' 등은 뷰 맛집이라는 입소문에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매일 저녁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카지노부문도 지난해 12월 8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첫 흑자를 냈다. 증권가는 롯데관광개발이 '위드코로나'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올해 상반기 터닝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탄한 호텔부문의 실적을 기반으로 카지노 비즈니스의 수익 극대화가 매칭되며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