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공들인 미국회사, 주가급락에도 월가는 10년간 좋다는 이유

김인오 2022. 1.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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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수소연료 90% 점유
아마존·GM 협업 성장 지속

미국의 대표 수소연료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월가에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이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1월 한국 SK주식회사와 자회사인 SK E&S가 최대주주로 등극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업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플러그파워 주가는 전날보다 6.68% 급락해 1주당 26.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6일 이후 이날까지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해당 종목 주가는 22.85% 떨어졌다. 친환경 산업 지원을 담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사회 인프라스트럭처 예산 법안이 지난달 말 연방 의회 통과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중 유동성 잡기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줬다. 플러그파워는 대표적인 '성장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리오 마리아니 키뱅크 캐피털 마켓 연구원은 플러그파워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내고 12개월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리아니 연구원은 "플러그파워는 전 세계 수소연료업계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선도기업"이라며 "당장은 변변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대형 기업 및 정부와 손잡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동안 강력한 수익 성장 잠재력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러그파워는 아마존과 홈디포, 제너럴모터스, 월마트 등과 협력하고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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