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치고 사과 따고..로봇으로 미래 선보인 두산
7개 제품·기술 혁신상 수상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눈길
◆ CES 2022 ◆
두산은 '유쾌한 일상'을 주제로 전시관에 두산이 그리는 미래상을 담았다. 두산이 준비한 이번 전시의 핵심은 수소 활용 기술이다. 전시관 중심에는 3.5m 높이의 모형으로 만들어진 '트라이젠(Tri-Gen)' 시스템이 놓였다. 두산퓨얼셀이 개발하고 있는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전기·열 등 세 가지 에너지를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이다.
이날 전시관에 설치된 트라이젠은 수소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드론을 띄우고 전기로 두산밥캣의 건설장비인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급속 충전했다. 열로는 스마트팜 농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을 전시했다. 해상풍력터빈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또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고 추가 공정을 거쳐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재순환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이 스마트팜에서 자란 나무에서 사과를 따 포장하는 모습을 시현했다. 파종·관수·수확·포장·물류 등 전 과정을 해내는 로봇을 구현하는 게 두산로보틱스 목표다. 또 협동로봇이 드럼을 연주하고, 카메라 로봇이 관람객을 촬영하는 체험형 전시가 마련됐다. 두산산업차량은 물류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는 무인 지게차를 선보였다. (주)두산 전자BG는 구리전선과 연성인쇄회로기판의 장점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케이블 PFC와 5세대(5G)·전기차용 첨단 소재를 전시했다.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로더인 T7X를 공개했다.
두산은 CES 2022에서 총 7개 제품·기술에 대해 혁신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트라이젠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 △카메라 로봇 △완전 전동식 로더 T7X △수소연료전지 수직이착륙 고정익 드론 DJ25 △태양광 발전소 점검 솔루션 △PFC 등이다.
이번 CES에는 (주)두산,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이 참가한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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