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20조 시장으로 커진다..롯데케미칼, ESS 선제 투자

이축복 2022. 1.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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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ESS 시장이 2026년까지 약 120조원(106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6일 롯데케미칼은 바나듐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인 '스탠다드에너지' 지분 15%가량을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매입금액은 약 650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스탠다드에너지와 만나 투자계약 체결식을 열고 지분 투자 방식과 협력 방안, 최종 투자 금액 등을 결정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KAIST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이 2013년 설립한 배터리 기업이다. 스탠다드에너지가 연구하는 바나듐이온 배터리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을 최소화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리튬이 수분을 만나면 급격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물과 반응하지 않는 용매를 썼다. 바나듐이온 배터리는 내구성이 우수하고 고효율·고출력이 가능해 ESS용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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