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한강맨션 '68층' 되나.. GS건설, 초고층 설계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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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서울 한강변 재건축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68층 초고층 설계안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6일 "입찰 제안을 하며 조합에 서울시에서 인가받은 35층 설계안과 별도로 68층 초고층 설계를 반영한 대안 설계안을 함께 제안했다"면서 "규제가 풀리고 조합이 원했을 때 가능한 사안"이라고 했다.
GS건설의 이번 제안은 이런 서울시의 방침에 기반해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진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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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서울 한강변 재건축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68층 초고층 설계안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6일 “입찰 제안을 하며 조합에 서울시에서 인가받은 35층 설계안과 별도로 68층 초고층 설계를 반영한 대안 설계안을 함께 제안했다”면서 “규제가 풀리고 조합이 원했을 때 가능한 사안”이라고 했다.
GS건설이 제안한 68층 초고층 설계안이 적용되면, 이촌 한강맨션은 인근에서 가장 높은 층수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이촌동 인근에서 가장 높은 층수를 기록 중인 아파트는 56층인 래미안첼리투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으로 한강변 개발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후 한강변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56층), 성동구 성동구1가 ‘트리마제’(47층) 등이 속속 들어섰다.
그러나 서울시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3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마련해 한강변 아파트의 층고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 기준을 넘어서는 재건축 계획을 모두 심의 반려하기도 했다.
층고 제한에 대한 기조가 바뀐 건 오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서부터다. 오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한강변 아파트 15층과 35층 규제를 폐지하는 방침으로 선회했다. GS건설의 이번 제안은 이런 서울시의 방침에 기반해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진행된 것이다.
조합은 GS건설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15일 조합원들에게 수의계약 방식으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를 묻는 총회를 개최한다. GS건설은 한남맨션 재건축 시공사 선정 1, 2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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