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가 살렸네" 편집조작 논란 '골때녀'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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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조작으로 뭇매를 맞은 SBS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논란이 제기된 후 약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제작진 교체 등으로 불 붙은 논란은 다소 잠재웠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심의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해 '잔불'이 남았다.
앞서 골때녀는 지난달 22일 방송분에서 출연진의 골 득점 순서를 임의로 조작해 편집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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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화가 나지만 송소희, 정혜인 활약 때문에 다시 봅니다.”(시청자)
편집 조작으로 뭇매를 맞은 SBS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논란이 제기된 후 약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제작진 교체 등으로 불 붙은 논란은 다소 잠재웠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심의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해 ‘잔불’이 남았다.
방심위에 따르면 6일 오전 기준, 방심위에 접수된 골때녀 관련 민원은 24건이다. 민원이 접수된 만큼 방심위는 골때녀의 심의 상정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정식 안건에 오르게 되면 방심위는 심의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문제 없음 ▷의견 제시 ▷권고 ▷주의 ▷경고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정정·수정·중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과징금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방심위 측은 “민원 내용을 기반으로 정식 안건에 올릴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때녀’는 여성 연예인들이 팀을 이뤄 풋살(미니 축구) 경기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서 골때녀는 지난달 22일 방송분에서 출연진의 골 득점 순서를 임의로 조작해 편집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5대 0→6대 3이 된 경기를 3대 0→3대 2→4대 3→6대 3으로 진행된 것처럼 조작 편집했다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또 한 번 입장문을 내고 “환골탈태하겠다”고 거듭 사과하며, 책임 프로듀서와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약 2주 만에 재개된 지난 5일 방송에서는 방송 시작 전 ‘중앙 점수판 설치’ ‘전·후반 진영 교체’ ‘경기감독관 입회’ 등의 개선 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다시 재개된 방송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들어 골때녀의 시청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면서 직전 회차에서 9.5%까지 올랐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온라인에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시청자들은 “열심히 뛰는 출연진 때문에 다시 본다” “조작 없이 계속 경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조작 논란 이후 방송 몰입이 안 된다” “또 조작하는 부분은 없는지만 보게 된다” “일부 진행자가 웃으면서 사과하는데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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