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8천억 원대 위안화 채권 상환 반년 연장 제안

김영아 기자 2022. 1.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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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달러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채무불이행, 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헝다가 곧 만기가 돌아오는 위안화 채권 상환 시점을 반년 늦춰달라고 채권인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국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는 중국 채권단이 헝다 측의 만기 연장 요청에 응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헝다는 지난달 6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약 990억원을 내지 못해 공식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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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달러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채무불이행, 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헝다가 곧 만기가 돌아오는 위안화 채권 상환 시점을 반년 늦춰달라고 채권인들에게 요청했습니다.

2020년 1월 중국에서 발행된 이 채권은 우리 돈 약 8천450억 원 규모입니다.

원래 3년 만기 채권이지만 2년 뒤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국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는 중국 채권단이 헝다 측의 만기 연장 요청에 응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헝다는 지난달 6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약 990억원을 내지 못해 공식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헝다에 광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국유기업 관계자들을 들여보내 사실상 이 회사를 직접 통제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중국 전역의 헝다 건설 현장 운영은 상당 부분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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