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상자 낸 안산 다세대주택 방화 40대 구속.."도망 우려"

최대호 기자 2022. 1.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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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상자를 낸 경기 안산시 다세대주택 방화 피의자가 구속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6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수원지법 안산지원 강수정 영장전담판사는 '도망 염려'를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0시8분쯤 상록구 소재 자신이 거주하는 4층 규모의 다세대주택 2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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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 © 뉴스1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부부 사상자를 낸 경기 안산시 다세대주택 방화 피의자가 구속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6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수원지법 안산지원 강수정 영장전담판사는 '도망 염려'를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0시8분쯤 상록구 소재 자신이 거주하는 4층 규모의 다세대주택 2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4층에 거주하던 부부는 미처 계단 대피를 못한 채 4층에서 뛰어내렸다. 남편은 숨졌고, 부인은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불이 시작된 직후 주거지를 빠져나와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현장 주변 등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를 추적, 범행 하루만인 4일 오후 4시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전철 플랫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화재현장 감식에서 A씨가 고의로 화재를 일으킨 정황을 파악했고 그의 자택에서도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을 증거로 확보했다.

A씨는 해당 주거지에서 홀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구속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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