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관들 '경기도청장' 거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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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숨진 소방관들의 장례가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청장으로 규정돼 있지만, 유족과 상의해서 유족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소방령)의 경우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으며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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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숨진 소방관들의 장례가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조례에 따르면 공무 도중 숨진 공무원의 장례는 도청장으로 예우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청장으로 규정돼 있지만, 유족과 상의해서 유족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소방령)의 경우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으며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화재로 숨진 소방관들에게도 이러한 예우를 갖출 계획입니다.
숨진 소방관들의 빈소는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이번 화재는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건물 1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날 밤 11시 40분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아침 6시 32분쯤 큰불을 꺼 아침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5명이 오전 9시 30분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나머지 3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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