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자율주행차 필수"..모본, 첨단주행 안전 보조시스템 공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무선 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 기업 모본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기 전시회 CES 2022에서 차량용 인공지능 융합 센서 기반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을 공개한다.

CES2022 모본 전시부스. (사진=모본)

인공지능 융합 센서 기반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은 △레이더 및 영상 인식 기술 기반의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강화된 전방 추돌 경보 △보행자 및 자전거 추돌 경보 등을 아우르는 자율 주행자동차와 전기 자동차시대의 필수 기술이다.

교통사고 예방, 교통 약자 배려, 교통안전 등 사회적 요구와 함께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유럽 연합(EU)은 오는 7월부터 출고되는 상용차에 △자동 비상 제동 장치 △교통 약자 보호와 사각지대 후측방 경보 시스템 △후방 감지 시스템 등을 법률로 강제하고 있다.

올해 4회째 CES에 참가하는 모본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주력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과 레이다(RADAR) 제품을 선보인다. 모본은 CES2022에서 레이다와 비전 융합 센서 기반 제품으로 속도 제한 인식, 디지털 비디오 리코더, 차산 이탈 경보시스템 기능을 지원하면서 우천과 안개 낀 날씨 등에서도 좋은 성을을 보이는 보행자·자전거 추돌 경보와 전방추돌 경보 기능이 적용된 엠알브이(MRV)-21을 선보인다.

모본은 또 △레이다 단일 센서 제품으로 76G~77G 대역을 이용한 차량 전방용 중거리 탐측용인 엠알에스(MRS)-77 △측방과 후방용 50m 내 보행자·장애물을 탐측하는 엠알에스(MRS)-79 △모본의 통신 기술과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통합해 전방 추돌경보 등의 기능과 졸음운전을 예방하면서 녹화 기능까지 수행하는 커넥티드 인공지능 솔루션 엠브이티(MVT)-7, 엠브이티(MVT)-9 등 총 3개 제품군도 공개한다.

모본의 모든 제품은 보행자 및 차량 추돌 등 사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보음을 울려 안전 운전을 유도하고 차량 관제 센터에 경보 내역과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특히 MRV-21은 레이다 기반의 매우 정밀한 차량 간 거리 데이터를 제공해 교통량 측정 등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율 주행용 필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MRV-21는 유럽 CE 인증 등을 획득해 다음 달 부터 러시아 GAZ전기 버스에 세미 비포(Semi-Before)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본 레이다 제품과 달리 차량 블랙박스가 설치되는 앞유리에 장착하는 방식을 고안해 트럭, 버스, 승용차에도 손쉽게 레이다와 비전 센서 일체형 MRV-21을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보호를 위한 사각지대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장착을 의무화하면서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