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시니어 맞춤 ATM 전국 확대..시니어 수수료도 면제
최희진 기자 2022. 1. 6. 17:10
[경향신문]
신한은행이 큰 글씨와 쉬운 말로 구성된 시니어 맞춤 자동화기기(ATM)를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ATM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니어 맞춤 ATM은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를 사용하고, 색상 대비를 활용해 시인성을 강화했다. 또 고객 안내 음성의 속도를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줄여 고령층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ATM을 지난해 11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고령층 고객의 ATM 이용 수수료도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5일부터 만 65세 이상 고객이 영업시간 내 신한은행 ATM 기기를 이용해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며, 이달 말부터는 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영업시간 내 출금 또는 이체할 때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보다 ATM 이용율이 높은 고령층의 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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