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개관..공공미술관 최초 미디어아트 전용관 갖춰

허광무 2022. 1. 6.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지역 최초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6일 개관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중구 도서관길 72(북정동) 일원에 건립한 시립미술관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개 전시실, XR랩 등 구축.."울산 문화예술 기반 확대 구심점"
지난 5일 울산시립미술관 로비에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최초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6일 개관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중구 도서관길 72(북정동) 일원에 건립한 시립미술관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해 미술계 인사,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울산 동헌 근처에 자리 잡은 시립미술관은 6천18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1만2천770㎡ 규모로 건립됐다.

3개의 전시실, 공공미술관 최초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XR랩) 등을 갖추고 있다. 총사업비는 677억원이 투입됐다.

개관을 기념해 5개 기념 전시가 마련됐다.

미술관 1·2전시실에서는 개관특별전 '포스트 네이처:친애하는 자연에게'가,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는 '블랙 앤드 라이트:알도 탐벨리니'가, 3전시실에서는 어린이 기획전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이 각각 진행된다.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전:찬란한 날들'과 '대면_대면 2021' 등 2개 전시는 동구 대왕암공원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따로 진행된다.

시립미술관 제1호 소장 작품인 백남준 작가의 '거북'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제1호 소장 작품인 백남준 작품 '거북' 지난 5일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 내 옛 울산교육연수원에 울산시립미술관 제1호 소장 작품인 백남준 작가의 '거북'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술관은 개관 다음 날인 7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람료는 1천원이며, 울산시민은 500원이다. 19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애초 울산시는 2012년부터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에서 미술관 건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예정 부지에서 울산객사 유구가 발견돼 2016년 기존 북정공원과 중부도서관 자리로 부지를 변경했다.

2018년에는 설계를 완료했으나,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는 여론에 따라 전문가 회의와 시민 대토론회 등이 열리기도 했다.

이후 2019년 8월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건립 공사가 시작돼 지난해 말 준공됐다.

울산시립미술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진석 관장은 "5개 개관전을 통해 평면, 입체, 설치, 공연,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모두 관람하면서 시립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대적 변화에 맞는 예술의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제시하는 미래형 미술관이자, 지역 문화 정체성 연구 등을 통해 문화도시 울산의 토대를 마련할 미술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기념사에서 "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의 상상력과 창조적 아이디어 원천이 되며, 정서적인 풍요와 예술적 감성을 가꾸는 곳"이라면서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울산에서 지역 미술계와 끊임없이 호흡하면서 예술가를 발굴·육성해 문화예술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km@yna.co.kr

☞ 숭례문 인근 주차장 건물 꼭대기서 SUV 추락…급발진 때문?
☞ 김연경, 中리그 시상식 제외…단체사진서 사라진 이유는
☞ '마포 데이트 폭행치사' 30대 징역 7년…방청석에선 탄식이
☞ '설강화' 배우 김미수 갑작스러운 사망…향년 30세
☞ 한국에는 왜 때밀이가 생겼을까…"때를 민다는 것은…"
☞ 갑자기 되살아난 불씨에…평택 실종 소방관들 끝내 주검으로
☞ 탈옥 후 20년 숨어 산 마피아, 주방장 됐다가 구글맵 찍혀
☞ 혜성처럼 뜬 신비주의 신진화가…엄마 알고보니 '깜짝'
☞ 자택 건물 숨어있다가…1천880억원 횡령 오스템 직원 체포
☞ 정용진 '멸공' 게시글 삭제됐다 복구…인스타 "시스템 오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