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택 화재에 "가슴 아프고 안타까워"..오후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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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평택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평택 화재 현장 소방관 세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무사하길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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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황교익 떡볶이 먹방 논란' 의식한 듯 일정 취소
심상정 "비통한 마음..국가가 확고하게 책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평택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5명이 연락이 두절됐다. 이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다른 소방관 3명은 공사장 2층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후보는 “평소 소방공무원들은 신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말해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맨 앞장에 나서는 이들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잘 알기에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소방관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이날 오후 9시 MBC 100분 토론 출연 전에 계획돼 있던 비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경기지사 시절인 지난해 6월 17일 소방관 한 명이 숨졌던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참사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떡볶이 먹방’을 했다가 논란이 됐던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오늘 팸스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소방관 세 분의 희생에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를 전한다”며 “하늘이 무너진 심정일 유가족분들과 현장에서 함께했던 동료 소방관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해마다 비슷한 희생이 반복되고 있다. 불과 6개월 전에도 잔불 진압과 인명 수색을 위해 투입됐던 소방관께서 희생되시는 사고가 있었다”며 “가장 확실한 애도는 더 이상의 희생을 방지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을 위해 목숨 걸고 헌신하는 분들의 생명은 국가가 확고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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