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에 일희일비하는 이 회사..시총 1055억원 증발했다 2412억 불었다

김정은 2022. 1.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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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 스노우드롭'(설강화) 제작사 JTBC스튜디오의 모회사인 제이콘텐트리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이후 제이콘텐트리의 주가가 설강화를 둘러싼 논란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다.

6일 제이콘텐트리는 전일대비 3300원(5.48%) 내린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9거래일간 27.22%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전날 -0.17%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5%대 급락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설강화 첫 방영을 이틀 앞둔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11%가 넘게 빠졌다. 설강화의 역사 왜곡 의혹 등 잇따른 논란이 계속되면서다.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설강화'의 방영을 중단해달라는 글이 게재돼 3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거기에 더해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JTBC 측을 상대로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하지만 잇따른 논란에도 설강화가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에서 지난달말 기준 2위에 오르고, 시청률도 3%대를 회복하면서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방영된 4회 기준 1.7%까지 떨어졌던 설강화의 시청률은 최근화인 7회(1월2일 방영)에서 3.3%까지 회복했다.

이에 따라 제이콘텐트리의 시가총액 역시 크게 부풀었다가 줄어드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9676억633만원이었던 제이콘텐트리의 시총은 지난달 21일 8621억1542만원으로 4거래일 만에 1055억원이 빠졌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22일부터 주가가 오르면서 지난 3일 시총 1조를 넘어섰고, 4일에는 시총 1조103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 영로(지수 분)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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