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 새 법인명 '지마켓' 유력.."이달 중 새 이름 확정"

김수연 2022. 1. 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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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이달 중 새 법인명을 달고 모회사 이마트와 유통시장 재편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선다.

6일 이베이코리아와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새 법인명 결정을 위한 협의를 이마트와 이베이코리아가 진행 중이다.

익명을 요청한 이베이코리아 측 한 고위 임원은 "현재 새 법인명으로 여러 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새 이름 결정이 이달을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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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베이코리아가 이달 중 새 법인명을 달고 모회사 이마트와 유통시장 재편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선다.

6일 이베이코리아와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새 법인명 결정을 위한 협의를 이마트와 이베이코리아가 진행 중이다. 새 이름으로 지마켓이 유력한 상황이며, 이달 중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청한 이베이코리아 측 한 고위 임원은 "현재 새 법인명으로 여러 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새 이름 결정이 이달을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 이름을 지마켓으로 하는 게 가능한 안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고, 옥션 역시 23년 넘게 운영돼 온 브랜드인 만큼 (새 이름으로 할)가치가 있다고 본다. 서너개 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미 해외에 동명의 본사가 있는 옥션보다는 지마켓이 이베이코리아의 새 법인명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결정은 이마트와 이베이코리아가 서로 논의해 내릴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는 1대 대주주 입장에서 새 법인명에 대한 이베이코리아의 의견을 듣고 상호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일원으로 들어간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법인명 변경으로 '이베이'를 떼어낸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지분 80.01%를 3조4400억원에 매각하며 이마트에 인수된 바 있다.

현재 이베이코리아 내부에서는 법인명 변경 추진과 함께 자사 스마일페이, 이마트의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SSG닷컴의 SSG페이 간 간편결제 연동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큰 방향을 잡아놓은 상황으로, 조만간 세부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베이코리아 고위 임원은 "시너지 창출 방안 중 하나로 SSG페이·스마일페이 간 연동이 큰 방향으로 제시된 게 맞다"면서 "관련 세부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업데이트 된 건 아직 없지만,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가지로 큰 이익을 볼 수 있게 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사 간 간편결제 연동뿐 아니라 유료 멤버십 연동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SG닷컴이 올해 상반기 도입 목표로 준비 중인 유료 멤버십과 이미 300만명 회원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 간 연동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고객이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마트, SSG닷컴,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자원을 총동원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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