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건영' 리모델링 건축심의 통과..사상 최대 용적률 '575%'

방윤영 기자 2022. 1. 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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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 건영아파트가 용적률 575%를 적용 받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청담 건영은 최근 강남구 제22차 건축위원회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리모델링 단지에서 500%대 용적률이 적용된 건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한 단지는 개포동 대치2차, 청담 건영, 잠원훼미리 등 3개 단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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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건영 리모델링 투시도 /사진=청담건영리모델링조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 건영아파트가 용적률 575%를 적용 받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500% 넘는 용적률을 적용받은 첫 사례다. 리모델링을 선택한 강남권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청담 건영은 최근 강남구 제22차 건축위원회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단지는 기존 지하 2층~지상 19층, 240가구에서 리모델링 이후 지하 5층~지상 20층, 264가구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용적률은 기존 397.6%에서 575.6%로 대폭 상향됐다. 리모델링 단지에서 500%대 용적률이 적용된 건 사상 처음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역대 리모델링 사상 가장 높은 용적률로 통과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용적률 적용을 완화해주는 대신 한강변쪽 증축 부분인 스카이브릿지 등은 허용하지 않고 개방감을 확보하도록 단서를 달았다.

영동대교 남단 한강변 단지인 청담 건영은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선회한 곳이다. 한강을 바라보고 있지만 현재 용적률이 400%로 보통 재건축 추진 사업장의 용적률(200% 이하)보다 크게 높아 추가 인센티브를 받아도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해 리모델링을 선택하게 됐다. 단지는 1994년 준공돼 올해로 29년차다.

단지는 오는 3월 말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총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서초구 잠원훼미리도 건축심의 문턱을 넘어섰다. 단지는 기존 지하 1층~지상 18층, 288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20층, 31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용적률 430.4%를 적용 받았다. 잠원훼미리 역시 오는 3월 말 사업계획승인 총회를 열고 다음 단계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로 결정됐다.

이로써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한 단지는 개포동 대치2차, 청담 건영, 잠원훼미리 등 3개 단지로 늘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리모델링 추진 중인 곳은 모두 56개 단지로, 이중 강남3구에만 17개 단지(30%)가 몰려 있다. 용산구 9개 단지까지 포함하면 절반에 달한다.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비교해 인허가 기준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고 사업단계가 짧다는 장점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바람이 불면서 속도를 붙이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서울 리모델링 단지는 이촌 코오롱, 이촌 한가람, 잠원현대훼미리, 목동 우성, 문정 현대 등 11개 단지에 이른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1군 건설사들도 리모델링팀을 꾸리는 등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에도 리모델링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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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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