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 점 많았다" 정의선 회장이 꼽은 인상깊은 CES 부스는?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를 둘러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5일(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4시 50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현장 부스를 방문했다. 자동차업체는 물론, 친환경·블록체인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정 회장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있는 현대차그룹 전시부스다.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현대모비스 등 전시 상태 점검에 나섰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현대중공업의 기자간담회가 끝나자 현대차 부스 옆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지주 대표는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승진하며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현대중공업이 CES에 참석한 것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정 회장과 정 대표는 이날 부스 현장에서 수소 선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가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함께 관람하고 있다. 2022.1.6/뉴스1

정 회장은 삼성과 SK, 두산 등 국내 기업과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소니를 찾기도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나와 갤럭시 팬시리즈 'S21 FE'와 Neo(네오) QLED TV, AR(증강현실) 기반 미래 운전 기술 등을 설명했다. AR 기반의 삼성전자 미래 운전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모양의 구조물에 둘이 나란히 앉는 모습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SK에서는 김무한 그린투자센터장이 나와 부스를 설명했다.

스텔란티스, 루미나, 피스커 등 전기차를 주로 내세운 자동차업체들에도 관심을 보였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업체인 데브ESG와 현대차가 직접 투자한 스마트 글라스업체 가우지도 찾았다.

정 회장은 부스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기술들을 많이 봤고 참여 업체는 적었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며 "아주 얇았던 삼성TV와 친환경업체, 블록체인 업체들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내년 CES 참석에 대해서는 "지금 계획을 세우고는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봐야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허경환 '허닭'으로 300억 대박 터졌다…1000억 규모 인수합병☞ "임영웅 몸값, 회당 2000 유재석 넘어…방송·광고 섭외 0순위"☞ 이혼 숨기고 결혼한 女…남편 용서에도 10명과 외도하다 청부살해☞ "백두꺼비·황금소 태몽인 줄 알았는데…" 연금복권 1·2등 동시당첨☞ 해체된 러블리즈 SNS로 새 보이그룹 홍보한 울림…팬들 '분노'

라스베이거스(미국)=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