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계·자영업자 부채 최대 뇌관"

윤원섭 2022. 1.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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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수장 신년 회동
6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회동을 마친 정은보 금감원장(왼쪽)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가계부채 리스크와 자영업자 부채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새해에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융당국 수장들이 올해 최우선 과제로 가계 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을 직접 찾아가서 금감원장을 만난 것은 7년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가계 부채 위험, 자영업자 부채 급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올해 금융위와 금감원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회동에서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 배치돼 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 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소비자 보호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장들은 금융 불균형 완화를 통해 금융 안정을 유지하고 디지털 확산을 비롯한 여건 변화 등을 혁신의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의견을 같이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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