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설 맞이 20% 싸게 팝니다
명절대목 2주간 온·오프라인서 할인..1인 2만원까지 혜택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명태·참조기 등 6대 인기 어종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6대 어종의 1인당 할인 한도는 예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확대된다.
해수부는 6일 수산물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및 유통업계 등이 참여하는 장관 주재 관계기관 영상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수산물 수급관리 전략'과 '설 물가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월2일까지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 등 대중성어종 6종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정부는 온·오프라인 업체 30여 개와 연계해 설 명절 전 소비가 집중되는 2주 동안 20%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1인당 한도도 기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참여 업체를 선정 중에 있다.
또 전국 약 34개 전통시장에서는 설 직전 7일 간(24~30일) 당일 구매한 수산물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수산물 온라인 상품권을 20% 할인된 가격으로도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주요 성수품인 대중성어종 6종 6166톤을 이날부터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방출한다. Δ명태 4316톤 Δ고등어 704톤 Δ오징어 412톤 Δ갈치 225톤 Δ참조기 460톤 Δ마른멸치 49톤이 방출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이르면 13일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출기간 동안 가격 변동 상황, 수급여건 등에 따라 방출 물량은 조정될 수 있다.
해수부는 제수·선물용 수산물과 원산지표기 위반빈도가 높은 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집중 단속도 계획하고 있다. 단속기간은 17일부터 28일까지이며 정부는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정부 비축 물량 등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와 상생할인 행사를 통해 할인된 가격이 실제로 적용되는지 여부 등을 불시에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해수부는 2022년 수산물 수급관리전략도 발표했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등으로 인해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도 수산물 상생할인 사업을 2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30여개 온오프라인 업체와 연계해 설, 추석 등 수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총 3회 이상의 할인 행사(20% 할인·1인 1만원 한도)를 개최한다.
특히 지역 어업인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 배정되는 예산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30%(60억원)으로 상향하고 제로페이와 연계한 온라인 상품권 발행,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내외 수급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비축 사업 및 민간 수매 융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수급 조절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해양수산부는 총 754억 원을 투입해 물가 관리 대상인 인기 어종 6종을 수매(약 1만5000톤)해 비축할 계획이다. 설, 어한기(5월), 추석 등 정부에서 비축한 수산물을 방출할 때에는 소비자가 직접 수산물 방출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트, 전통시장 등에 우선 공급하고 홈쇼핑 등과 연계하여 판매처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수산물 유통·가공·보관 업계 등을 대상으로 654억원 규모의 수매 융자금을 지원해 시장의 수매 기능을 확대하고, 유통종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수매 실적 관리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공공부문 소비 창출을 위해 학교 및 군 급식 등 단체급식을 비롯한 공공부문의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단체급식용 수산물 조리법을 개발하고, 학교와 군 급식을 책임지는 영양사와 조리병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교실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성혁 장관은 "임인년 새해에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수급 관리 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어 "예년보다 빠른 설에 대비해 수산물 소비 촉진 및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설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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