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나트륨·인 함량 제일 낮다..'마차' 나트륨 高

전아름 기자 2022. 1. 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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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에는 나트륨과 인이 가장 적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최근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의 섭취가 늘면서 우리 국민의 칼슘의 부족 현상이 두드러져 칼슘 섭취를 권장하는 상황"이라며 시판 음료류 중 칼슘 함량이 가장 높은 아몬드 우유 100㎖를 마시면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의 약 17%를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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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이삼빈 교수팀, 소비 많은 시판 음료류 24종 분석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메리카노에 나트륨과 인이 가장 적었다. 인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바닐라 밀크셰이크,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마차였다. ⓒ베이비뉴스

아메리카노에는 나트륨과 인이 가장 적었다.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고, 인은 체내 칼슘 손실을 일으킨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마차였다.

계명대 식품가공학 전공 이삼빈 교수팀은 커피 등 국내에서 선호도와 섭취빈도가 높은 음료류 24종의 미네랄 함량을 분석하고 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밝혔다.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우선 음료류의 100㎖당(약 반 잔) 나트륨 함량은 2∼141㎎이었다. 혈압을 올릴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지정한 나트륨의 함량은 아메리카노가 최저치를 기록했다(2㎎). 단호박 식혜(6㎎)와 우엉차(9㎎)의 나트륨 함량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마차(141㎎)와 아몬드 우유(57㎎), 흑당밀크티(55㎎)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국내 시판 음료류 모두 나트륨의 하루 충분 섭취량(1500㎎)을 초과하지 않았지만,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만큼) 마차를 마실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시판 음료류의 인(燐) 함량은 2∼76㎎이었다. 100㎖당 인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바닐라 밀크셰이크(76㎎), 카페라테 (73㎎), 흑당밀크티(71㎎)이었다. 우엉차(2㎎), 단호박 식혜(2㎎), 아메리카노(4㎎)의 인 함량이 가장 낮았다.

일반적으로 칼슘과 인의 섭취량 비가 1대 1일 때 칼슘의 체내 이용률이 가장 높다. 인의 권장량을 칼슘과 같게 정한 것은 그래서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인의 과다 섭취는 체내 칼슘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철과 아연의 흡수율도 낮춘다"며 "시판 음료는 대부분 칼슘과 인의 비율이 적정하지만, 노니주스(1 대 6)와 아몬드 우유(1 대 11)는 칼슘보다 인 함량이 확실히 높다"고 강조했다.

시판 음료의 100㎖당 칼슘 함량은 3∼130㎎으로 나타났다. 아몬드 우유와 '칼슘의 왕'으로 통하는 우유가 든 음료(캐러멜마키아토, 바닐라 밀크셰이크)의 칼슘 함량이 높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최근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의 섭취가 늘면서 우리 국민의 칼슘의 부족 현상이 두드러져 칼슘 섭취를 권장하는 상황"이라며 시판 음료류 중 칼슘 함량이 가장 높은 아몬드 우유 100㎖를 마시면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의 약 17%를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혈압을 조절하는 미네랄인 칼륨이 풍부한 음료류는 초콜릿 밀크티, 녹차 라테, 카페라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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