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민, 기업 본사 울산 유치 총력전

유재형 2022. 1. 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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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12개 읍·면 단체·기관은 6일 울주군청에서 '온산국가산단 대기업 본사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온산국가산단의 대기업 본사를 울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하는 범군민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

그런데도 기업 본사의 수도권 집중이 더 심화되자 울주군 지역 기관·단체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사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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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 12개 읍·면 단체·기관은 6일 울주군청에서 ‘온산국가산단 대기업 본사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온산국가산단의 대기업 본사를 울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하는 범군민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 군민 50% 이상인 12만 이상을 서명목표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다.

추진위원회는 울주군 사회단체와 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위원장은 이용식 군체육회장, 명예위원장은 이선호 군수, 간정태 군의회 의장, 서범수 국회의원, 여러 단체 회장들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또 읍면의 각 단체와 기관을 중심으로 읍면별 읍면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온산국가산단은 1970년대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로 조성돼 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왔으나 환경오염 등에 대한 보상은 현재까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대기업 생산시설은 울산에 있는데도 본사는 서울에 있어 그에 따른 생산 소득이 본사가 있는 수도권으로 역외 유출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9년 울산 소득 12억원이 역외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최근 4년 새 5만명의 지역 내 청년들이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며 울주군을 비롯한 울산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의 과밀화·집중화와 울산을 포함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1999년부터 기업 본사의 비수도권 이전을 위해 각종 세제 및 보조금 지원시책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왔다.

그런데도 기업 본사의 수도권 집중이 더 심화되자 울주군 지역 기관·단체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사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게 됐다.

이선호 군수는 “이제 우리 기업들도 이윤만 추구해 본사를 수도권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인구 감소와 자립성 약화로 지방 소멸을 걱정하는 비수도권 지역을 돌아봐야 한다"며 "울주에 본사를 이전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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