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극심한 내홍에도..이재명, 긴장하는 두가지 이유

이원광 기자 2022. 1. 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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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퇴진 결의를 논의하는 등 당내 내홍이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선 긴장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일부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전이되는 점에 주목한다.

당내 내홍이 이어지면서 윤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나 안 후보 지지율이 반등하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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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CES2022 라이브 혁신기업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퇴진 결의를 논의하는 등 당내 내홍이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선 긴장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일부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전이되는 점에 주목한다.

대선을 두달여 앞두고 역설적으로 윤 후보가 정치 분야 국민 관심을 사로잡는 점도 고려한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 소구력이 높은 민생 정책을 차례로 선보인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野 내홍에 與 긴장감…윤석열 부침, 안철수 반등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사퇴 결의안을 논의 중이다. 주요 당직자 인선 등을 둘러싼 윤 후보와 이 대표 간 갈등이 이 대표에 대한 탄핵안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사태 추이에 주목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당내 내홍이 이어지면서 윤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나 안 후보 지지율이 반등하는 점에 주목한다.

당내에선 안 후보가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보수 지지층의 결집도가 여전하다는 위기감이 엇갈린다. 그러면서도 높은 수준의 정권교체 여론을 고려하면 향후 윤 후보와 안 후보의 행보에 따라 얼마든지 "판은 뒤집힌다"고 입을 모은다.

이달 3~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응답, 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 유·무선 전화 인터뷰, 자세한 사항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율은 29.2%로 2주전 대비 6.%포인트(p) 하락했는데 같은기간 안 후보 지지율이 12.9%로 5.4% 상승했다. 이 후보 지지율은 4.7%p 상승한 37.6%를 보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역설적으로…정치권 이슈 중심에 선 윤석열

역설적으로 윤 후보가 정치권 이슈를 빨아들이는 것도 의식한다. 윤 후보가 국민 시선을 사로잡은 상황에서 당내 내홍 수습이나 안 후보와 단일화 등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민주당의 공세 지점으로 꼽히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 '리스크'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다는 시각도 있다. 상당기간 국민의힘 내홍이 정치면을 장식하면서 국민 시선을 사로잡은 결과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들은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판단한다.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등과 관련) 충분한 정보가 주어졌다고 보인다"며 "이후 정보에 대해선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소구력 높은 '민생 정책'으로 이슈 파이팅 재개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을 상대로 소구력이 높은 민생 정책을 발굴해 국민 시선을 사로잡고 이슈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탈모 건강보험료 지원 구상이 대표적이다. '경제 앞으로, 민생 제대로'를 슬로건으로 한 경제 정책과 대규모 공급 내용의 부동산 공급 정책 발표도 앞두고 있다.

이 후보는 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차기정부 운영 및 주요 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여 후 기자들과 만나 "탈모 문제에 대해 의료보험 지원을 하는 게 맞는지 어느 정도 경계선에서 지원할지는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굳이 배제해서 섭섭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여전히 정권교체론 목소리가 더 높은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국민들은 내 삶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답을 원한다. 꾸준히 민생 정책을 발표하면서 뚜벅뚜벅 정책 선거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달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해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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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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