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공항 건설·세계박람회 유치에 역량 총동원'

권태완 2022. 1.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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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대 3.0% 이상 경제성장률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오후 시청 브리핑 룸에서 부산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2.01.06. kwon9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미래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한진CY부지의 유니콘 타워와 에코델타시티, 우암동 외대 이전 적지를 '기술창업 산업혁신 삼각 벨트'로 조성하고, 글로벌 도시 성장의 빅 모멘텀으로 가덕신공항 건설과 2030세계박람회 등 메가 프로젝트에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6일 오후 2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021년도 비상경제대책 성과 및 2022년도 부산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부산연구원은 올해 지역경제 전망을 보면 지역경제의 내수 및 서비스업의 회복은 기대되지만, 주력산업의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 경제성장률을 2.7~3.0% 수준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시의 재정을 조기에 신속하게 집행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민간투자 확대, 신속한 경제 추진 등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 3.0% 이상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첨단산업 통해 미래경제 선도

시는 혁신거점 조성을 위해 한진CY부지의 유니콘 타워와 에코델타시티, 우암동 외대 이전 적지를 기술창업 ‘산업혁신 삼각 벨트’로 조성하고, 동부산, 원도심, 서부산에 권역별 혁신거점 클러스터화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을 확대 조성한다.

동북아 8대 '메가시티' 도약을 위해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성공적 출범과 물류 플랫폼, 수소 경제권 등을 빠르게 준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에서는 빨리 특별자치 연합을 출범시키기를 원한다"라며 "현재 광역단체들과 합의를 진행 중이고, 2022년 안에 발족을 시킬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글로벌 도시로 뻗어나가기 위해 '빅 모멘텀'으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미래 경제성장 메가 프로젝트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 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하반기에 있을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에 범정부적 총력 대응과 국내·외 홍보에 집중한다.

◇코로나19 극복해 민생경제 회복

시는 코로나로부터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청년 등 3대 분야 회복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코로나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회복 지원을 위해 3무(無) 플러스 특별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금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맞춤형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광상품권, 온라인 결제 등 동백전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공배달앱 '동백통'의 정식 서비스화, 소비붐업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돕고, 소상공인 지원센터 및 콜센터를 개소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한다.

이어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동성 공급 안정화'를 지속 추진하며,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대응코자 수출 원스톱 지원센터를 오는 4월에 오픈할 계획이다.

'고용회복세'가 이어지도록 디지털 전환 등 고용환경 변화에 맞춘 일자리 사업 추진과 온라인 상설 채용관 운영으로 비대면 상시 채용을 지원한다.

박 시장은 "부산에서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줄여 청년들의 생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경제체질 혁신

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제체질 고도화를 위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5G 등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거점 등을 조성하고, 디지털 선도인력을 매년 2000명 이상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창업 펀드 조성과 500억원의 디지털 전환 융자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경제 전환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시는 '지산학' 협력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 혁신 주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해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하고,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어 디지털·친환경 첨단 신기술을 융합해 기계,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등 기존 제조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

관광, 금융 등 주력 서비스산업은 디지털 접목을 통해 융복합 서비스로 전환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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