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아파트값, 광진·성동도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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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수세가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새해 들어 가격 상승세가 멈추거나 하락한 곳이 늘고 있다.
대구와 세종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 아파트값이 전주 보합에서 이번주 -0.06% 하락했다.
아파트값이 공표되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전주(30곳)보다 5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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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주 연속 오름폭 둔화
"당분간 엎치락뒤치락 할 것"
아파트 매수세가 줄고 매물이 쌓이면서 새해 들어 가격 상승세가 멈추거나 하락한 곳이 늘고 있다. 서울 성동·광진·성북·동대문구는 상승세를 멈췄고 강북·도봉·은평구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으나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10월 11일(0.17%) 이후 1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강북구와 도봉구, 은평구는 전주 하락에 이어 또 0.01%씩 내렸다. 금천구와 관악구는 각각 3주, 4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됐다. 전주까지 상승을 유지하던 성동·광진·동대문·성북구 등 4곳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4구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초구(0.07%)는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중대형이나 신통기획 등 진척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되는 가운데 호가 유지하던 강남권도 하락 실거래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0.02%)와 인천(0.07%)의 아파트값도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 축소 분위기 지속되는 가운데 전주(각 0.04%, 0.09%)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경기도의 경우 하남시(-0.07%)와 의정부시(-0.02%)가 하락 전환됐다. 수원 팔달구와 고양 일산서구는 관망세룰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약세 지역이 늘었다. 대구와 세종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 아파트값이 전주 보합에서 이번주 -0.06% 하락했다. 5개구 중 3개구가 하락하고 1개구가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은 0.03%로 전주 0.05%보다 축소됐다. 아파트값이 공표되는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전주(30곳)보다 5곳 늘었다. 보합 지역도 10곳에서 19곳으로 증가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된 것일 뿐 하락한 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은 엎치락뒤치락 할 것"이라며 "가격이 폭등하진 않겠지만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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