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해외 사이트서 국내 언론사 기사 무단 전재 시정조치 요청"

이수지 2022. 1.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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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사 기사가 해외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전재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시정 조치에 나섰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경제가 지난해 12월22일 이메일로 '뉴스디렉터리 3'(newsdirectory3)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기사가 전재되고 있어 재단에 시정조치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시정조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절차에 따라 제재하고 사이트 폐쇄와 손해배상 청구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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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내 언론사 기사가 실린 해외 사이트 '뉴스디렉터리 3'(newsdirectory3) 화면 (사진=newsdirectory3 사이트 캡처) 2022.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내 언론사 기사가 해외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전재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시정 조치에 나섰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경제가 지난해 12월22일 이메일로 '뉴스디렉터리 3'(newsdirectory3)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기사가 전재되고 있어 재단에 시정조치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뉴스디렉터리 3'에는 한국경제 기사뿐만 아니라 문화일보, 한국일보 등 종합지, YTN 등 방송사, 뉴스1 등 뉴스통신사의 기사 전문과 사진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 개 매체를 대상으로 뉴스 저작권 신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재단은 이를 저작권 침해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해 사이트에 대해 계속 모니터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시정조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절차에 따라 제재하고 사이트 폐쇄와 손해배상 청구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시정조치가 되면 게재된 기사는 삭제된다. 시정요구 후 기사 삭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이트 폐쇄조치와 손해배상 조치가 이뤄진다.

'뉴스디렉터리 3'에는 서버 관리 담당 외에 이 사이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기 힘들다. 재단은 '뉴스디렉터리 3'을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로 추정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 뉴스디렉터리 3에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서버 관리자에게 보냈으나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매체를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며 "계속 문제가 되면 폐쇄와 손해배상 조치를 위해 저작권 위원회가 매체 간 조정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들은 잘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아 보상금으로 이용료를 받기도 하는데 해외 사이트의 경우 쉽지 않다"며 "그렇게 되면 해결이 오래 걸리게 된다"고 말했다.

"'재단은 수만 건을 모니터링하는 상황이라 이번 건만 대응할 수는 없다' 한국경제에 양해를 구했다"며 "일단 관련 사례들을 모으고 있다. 건별보다는 사례들을 취합해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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