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행정복지센터서 '관변단체' 회원 모집 현수막.."대행기관이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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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대구시 중구 인쇄골목 주변에 민간단체 회원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에 대해 대구시 중구 남산2동 행정복지센터관계자는 "남산2동에 지회가 설립돼 있는 단체에 한해 회원모집을 돕고 있다.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회원모집을 하면 (업무가)복잡하니까 행정복지센터에서 일괄적으로 대행을 할 뿐이다. 다른 뜻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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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6일 오전 대구시 중구 인쇄골목 주변에 민간단체 회원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구시 중구 남산2동 행정복지센터가 내건 이 현수막에는 ‘남산2동을 위해 봉사할 회원을 모집합니다’고 적혀 있다.
회원 모집단체는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청소년협의회, 방위협의회 등이고, 문의처는 남산2동 행정복지센터로 돼 있다.
이곳 주민들은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가 민간단체 회원 모집을 대행해주는 곳이냐, 아니면 알선기관이냐”는 목소리가 쏟아져나왔다.
또 “왜 이 단체들만 회원모집을 홍보해주느냐, 다른 단체도 회원모집을 해줄 수 있느냐”는 비난도 터져나왔다.
대구경실련도 성명서를 내고 “행정복지센터가 공개적으로 민간단체의 회원모집, 구성, 운영 등에 직접 개입하려는 폐습이 아직도 남아 있는게 아니냐”고 꼬집은 뒤 “행정복지센터가 모집을 대행해주는 단체들은 관변단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중구 남산2동 행정복지센터관계자는 “남산2동에 지회가 설립돼 있는 단체에 한해 회원모집을 돕고 있다.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회원모집을 하면 (업무가)복잡하니까 행정복지센터에서 일괄적으로 대행을 할 뿐이다. 다른 뜻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k58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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