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안철수 지지율 오르자 관련주도 '흔들'

안철수 관련주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는 결과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6일 오후 2시 58분 기준 까뮤이앤씨(013700)의 주가는 전날 보다 24.25% 급등한 47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4970원까지 오르며 최근 52주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까뮤이앤씨는 표학길 사외이사가 안 후보의 지지 모임 상임대표를 역임하자 안철수 테마로 묶였다.

같은 시각 안랩(05380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0.5% 떨어진 11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투자 수요가 집중되며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랩 주가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11거래일 동안 안랩 주가는 68% 가량 급등했다.

또다른 안철수 관련주로 평가받는 써니전자(00477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써니전자는 전날보다 7.09% 떨어진 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과 마찬가지로 지난 5일까지 11거래일 동안 92%나 오르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의 의뢰를 받고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권 후보 단일화 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43.5%가 안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32.7%에 그쳤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