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결합·활용 활성화"..금융당국, 데이터 결합 제도 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 산업간 데이터 결합·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데이터 이용기관의 데이터 결합 신청이 허용되고, 데이터 전문기관의 데이터 자가 결합 허용요건이 확대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데이터 이용기관의 결합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유 데이터가 없는 창업·중소기업 등의 데이터 결합·활용이 보다 원활해져 창업·중소기업 등의 금융정보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면서 "데이터 자가 결합 확대 등을 통해 금융-비금융, 민간-공공 등 다분야·이종데이터 간 결합과 개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이종 산업간 데이터 결합·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데이터 이용기관의 데이터 결합 신청이 허용되고, 데이터 전문기관의 데이터 자가 결합 허용요건이 확대된다.
6일 금융당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용정보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금융 분야와 다양한 분야 간 데이터 결합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결합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결합할 데이터가 없는 데이터 이용기관도 데이터 결합 신청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데이터 결합 절차 중 데이터 보유기관은 결합할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데이터 전문기관에 전송하는 업무만 담당하고, 이외 절차는 데이터 이용기관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제한적으로만 가능했던 샘플링 결합 절차도 도입된다. 샘플링이란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데이터 전체를 분석하기보다 대량의 데이터 중 일부를 추출해 결합하고 분석하는 방식이다.
샘플링 결합을 기존 결합 절차의 하나로 포섭함에 따라, 샘플링 결합 선택 시 정보 주체 동의 없이도 샘플링된 데이터만 데이터 전문기관에 전송해 결합할 수 있어 효율적 결합 수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데이터 전문기관의 데이터 자가 결합 허용요건이 확대된다. 그간 데이터 오·남용 등 이해 상충 우려가 있어 이해상충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만 자가 결합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데이터 결합 활성화가 저해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으로는 적정성 평가를 타 데이터 전문기관이 수행해 결합한 데이터의 가명처리가 적절히 이루어졌음을 인증받는 경우, 결합·활용이 허용된다.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 유효기간이 신설되고 지정 요건도 개선된다.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 부여되고 3년마다 재심사가 이뤄진다. 임원 적격성 요건, 재정능력 등은 국가기관에 미적용해 전문성 있는 국가기관도 데이터 전문기관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외에도 금융사가 수신고객의 사망자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수신 고객정보를 신용정보원에 공유하는 것이 허용된다. 불이익정보 공유 시 사전통지의무도 개선돼 통지일을 최소 5영업일 전으로 변경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데이터 이용기관의 결합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유 데이터가 없는 창업·중소기업 등의 데이터 결합·활용이 보다 원활해져 창업·중소기업 등의 금융정보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면서 "데이터 자가 결합 확대 등을 통해 금융-비금융, 민간-공공 등 다분야·이종데이터 간 결합과 개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내달 16일까지 입법예고 후 규제개혁위원회, 법제처 심사 등 개정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법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치서 '노로바이러스'"…전북 남원 초·중·고 식중독 환자 1000명 ↑
- 바이든, 정면 돌파 시도..."신이 내려오라고 해야 사퇴"
- "감히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 친구 감금·폭행한 20대 검거
- [부음] 한승우(한미약품 홍보이사)씨 부친상
- "누가 왔길래"…용인 '동네 축구장'에 순식간에 2천명 몰린 이유
- 또 고령자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서울역 인근서 인도 돌진해 2명 부상
- 경찰 수사심의위, '채 상병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 의견
- "왜 도박비 안줘" 모친 집 가전 부순 철없는 40대, 결국 실형
- 뮤지컬 '포르테 피아니시모', 초호화 라인업의 티저 공개
- 코레일 서울 지역본부 전산실 화재…승차권 발매·환불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