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구글 주가 65% 뛰는 동안 아마존株 2.4% 걸음마..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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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마존 주가가 미국 대표 IT(정보기술) 기업 중 가장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주당 2.4% 오르는 데 그쳤다.
아마존 주가가 지난해 유독 부진했던 이유로는 가장 먼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의 성장률 둔화가 꼽힌다.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분석가는 올해 들어 가장 추천하는 기술주 중 하나로 아마존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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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마존 주가가 미국 대표 IT(정보기술) 기업 중 가장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주당 2.4%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각각 65%, 34%씩 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애플의 주가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메타와 넷플릭스의 주가도 이 기간 각각 23%, 11%씩 오르며 나스닥 종합지수 21% 상승에 기여했다.
아마존이 이처럼 형편없는 연간 성적을 낸 것은 2014년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아마존 주가는 2014년 연이은 실적 부진으로 22% 폭락한 바 있다.
아마존 주가가 지난해 유독 부진했던 이유로는 가장 먼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의 성장률 둔화가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쇼핑을 늘린 결과다. D.A 데이비드슨의 톰 포르테 분석가는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광고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냈지만,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 부문에서의 부진한 실적을 가릴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마존의 지난해 2분기 매출은 2020년 2분기 대비 27%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0년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바 있다.
전 세계적 물류 대란과 구인난도 아마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노동력 부족, 임금 비용 상승, 공급망 제약, 화물 및 운송 비용 증가 탓에 4분기 수십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월가는 그러나 올해 ‘반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겐하임의 세스 시그먼 분석가는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된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아마존은 공급망, 물류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왔다”며 “이제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4300달러,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제프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 RBC캐피털마켓, 골드만삭스 등도 아마존을 올해의 픽(pick)으로 골랐다.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분석가는 올해 들어 가장 추천하는 기술주 중 하나로 아마존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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