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벤처·스타트업 "AI·데이터 혁신 파트너 찾아요"

안경애 2022. 1. 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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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벤처·스타트업들이 연초부터 AI(인공지능)·데이터 혁신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정부 디지털 뉴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AI·데이터 바우처 등이 마중물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일부 기업은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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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스타 웹사이트
알체라 웹사이트

IT 벤처·스타트업들이 연초부터 AI(인공지능)·데이터 혁신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정부 디지털 뉴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AI·데이터 바우처 등이 마중물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일부 기업은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안면인식 기술기업 알체라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AI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중소·벤처·중견기업, 의료기관이 대상으로, 총 3억원 규모DML 솔루션을 지원한다. NIPA가 수요기업에 바우처를 발급하고, 수요기업은 이를 활용해 원하는 AI 솔루션 공급기업에서 솔루션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알체라는 안면인식 및 이상상황 감지를 위한 AI 솔루션 관련 역량을 인정받아 공급기업으로 참여한다.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자체 데이터셋 지원사업을 전개, 최종 선정된 팀에 최대 1억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AI 데이터셋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 없이 셀렉트스타 자력으로 추진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인원, 매출 등 규모와 상관없이 AI 관련 사업·연구를 하는 기업이나 연구실이면 오는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총 10개 팀을 선정해 2월 말부터 팀별로 데이터셋 구축을 시작한다. 팀당 최대 7000만원까지 AI 데이터셋 구축을 지원하며, 아마존, 구글 등 컴퓨팅 크레딧을 3000만원 이상 지원한다. 카카오벤처스의 투자 검토도 이뤄진다.

셀렉트스타 관계자는 "처음 진행된 지난해에는 111개 팀이 지원해 그 중 9개 팀이 지원을 받았다. 한국어 자연어 데이터셋인 업스테이지의 'KLUE'도 지원사업의 결과물"이라며 "참여 기업들은 작업량이 많은 데이터셋을 해결해 본업인 AI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AI 모델 구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이며, 높은 품질의 데이터셋이 AI 모델의 성능을 높여주는 키 역할을 한다"며 "보다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셀바스AI와 사이냅소프트도 각각 2022 AI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모집에 나섰다. 셀바스AI는 필기인식 솔루션을 포함한 OCR(광학문자인식), 음성인식, 음성합성, 헬스케어 등 다양한 AI 기반 기술이 필요한 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자사 AI OCR을 이용한 재무제표, 영수증, 전표 등 스캔 이미지 글자 판독이 필요하거나 신분증 자동 인식, RAP(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관련 솔루션 혹은 서비스 개발사를 모집한다.

사이냅 OCR은 △빠른 인식 속도와 높은 한글 인식률 △AI 딥러닝 기반으로 이미지 왜곡, 노이즈 등 방해 요소에도 정확한 문자 인식 △문자 위치 기반의 자동 회전 보정 알고리즘 적용 등의 장점이 있다. RPA나 보안솔루션, 검색엔진, 웹펙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이노그리드는 과기정통부 '2021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질병 진단을 위한 영상 AI 학습데이터 해커톤'을 진행해 대상 팀인 'RADeep(서울대 수의학과 최상윤, 이재원)' 등 3개 팀에 시상했다. 이노그리드는 건국대학교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AI영상 판독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클라우드 기반 의료사업을 준비해 왔다. 메디컬 AI 전문기업 딥노이드와도 관련 제휴를 맺고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해커톤에서 나온 우수한 아이디어들을 접목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의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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