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공개발언 불허 상황 심각한 우려..공개토론 제안"

손인해 기자,박기범 기자 2022. 1. 6.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공개 발언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지금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당내 의원들에게 공개토론을 거듭 제안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는 의총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모두발언과 공개토론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비공개 의총에서는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결의를 제안했고, 참석한 의원들은 박수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원들 바라면 모든 일정 취소·무제한 토론 자신 있어"
의총 참석 요청 받아들였다 공개 여부 놓고 내부 갈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박기범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공개 발언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지금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당내 의원들에게 공개토론을 거듭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조속히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님들과 소통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형식상으로 의원들이 바라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무제한 토론에 응할 자신이 있다며"며 "오늘 부족하다면 며칠에 걸쳐 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왜 통상적으로 대표가 할 수 있는 공개발언을 이번에 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 갖고 있다"며 "모든 토론과정을 공개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누가 반대하고 있나'란 질문엔 "그건 모른다. 아직까지 연락이 안 온다"고 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는 의총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모두발언과 공개토론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당내에선 이 대표와 의원들 간 갈등이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장면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날 선대위 쇄신안 발표 이후 원내는 '단일대오'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이 대표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비공개 의총에서는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결의를 제안했고, 참석한 의원들은 박수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