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G 스마트폰시장, 1년새 121% 성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월간 스마트폰 트래커(2021년 10월 기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글로벌 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스마트폰 월간 크래커를 통해 지난해 3분기 5G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21% 폭풍 성장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샤오미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134% 증가했고, 오포와 비보의 성장률도 각각 165%, 147%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리얼미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업체로, 이 업체는 831%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리얼미의 성장은 대부분 중국, 인도 및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5G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5G 시장에 진입해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는 이전 기술보다 빠르게 도입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5G 기술의 성장과 함께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 및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뤄지면서 다음 성장 국면으로 들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제조사들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 및 다양한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도입을 확대해 나갔고, 5G 부품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해지면서 5G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했다"며 "또 5G 포트폴리오의 확장해 증가하고 있는 중간 가격대 시장의 수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경제성과 접근성이 5G라는 기회를 활용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