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상 14개월만에 소방관 3명 사망..화재 물류센터 또 '人災?'

이상휼 기자 2022. 1. 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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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소방관 3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를 낸 경기 평택시 청북읍 팸스 물류센터(냉동창고) 신축 현장 화재는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전한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이 곳은 14개월 전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당하는 등 5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전날 현장 근로자 5명이 물류센터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을 진행했으며 오후 11시46분께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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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붕괴사고로 3명 숨지고 2명 중상
공사비 2046억..지하1층~지상7층·연면적 20만㎡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한 물류센터 신축현장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3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6일 0시를 기해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7시간여 만인 오전 7시12분쯤 대응단계를 해제했지만 2시간 만에 불이 다시 크게 번지면서 오전 9시21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1.6/뉴스1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6일 소방관 3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를 낸 경기 평택시 청북읍 팸스 물류센터(냉동창고) 신축 현장 화재는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전한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이 곳은 14개월 전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당하는 등 5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전날 현장 근로자 5명이 물류센터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을 진행했으며 오후 11시46분께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하던 중 가연성 물질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다.

불은 7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다시 불길이 타오르면서 오전 8시께 투입됐던 소방대원 3명이 오전 9시부터 실종, 이날 낮 12시4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물류센터는 2020년 12월20일에도 공사 중 대형사고가 났다.

당시 구조물이 10m 높이에서 붕괴돼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당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결과 '부실시공, 관리소홀, 감리미흡, 시공계획과 다른 작업 방식' 등에 따른 인재로 결론냈다.

이 사건에 대해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등 현재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상태에서 이번에는 화재가 발생, 진화하려고 불길에 뛰어든 소방관 3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은 총 공사비 2046억원이 투입되며 물류창고시설 용도로 평택시로부터 인허가 받았다.

사업주는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사이고, 건설사업관리 및 감리용역은 한미글로벌, 시공은 창성건설이 맡았다.

대지면적 5만㎡, 건축면적 3500㎡, 연면적 20만㎡, 지하1층~지상7층 규모다. 철근콘크리트·철골· PC(Precast Concrete)구조로 만들어졌다.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이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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