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막걸리 세금 인상..테라·카스 가격 오른다

윤진섭 기자 2022. 1.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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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를 올해 4월부터 인상합니다. 물가연동제 도입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주세 인상이 예고되면서 소비자 가격도 이와 연동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맥주와 탁주의 세율이 상향됩니다. 맥주에 붙는 주세는 1L당 834원40전에서 855원20전으로, 탁주는 41원90전에서 42원90전으로 각각 높아집니다. 

세율 인상폭은 지난해 물가상승률과 같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알코올 함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를 맥주와 탁주에 도입하면서 물가연동제를 적용키로 했씁니다. 물가상승률 만큼 맥주와 탁주에 붙는 세금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맥주와 막걸리 등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맥주 등 주류 제조사들이 매년 세금 인상을 핑계로 과도한 소비자 가격 인상을 추진할 수 있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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