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반침하 상가건물 지하층 보강공사 착수

박대준 기자 2022. 1. 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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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지반침하로 붕괴 우려를 낳았던 경기 고양시 일산의 상가건물에 대해 본격적인 보수작업이 준비중인 가운데 고양시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주변지역에 대한 건물과 지반상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4분께 지반붕괴로 건물 지하3층 주차장의 기둥이 파손되고 벽에 균열이 발생한 일산동구 마두동의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 상가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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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건축물 DB작업, 지하안전지도 작성 추진
2일 오전 붕괴 우려로 긴급대피령이 내려진 경기도 일산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해당건물은 12월 31일 오전 11시 34분께 건물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손됐다는 사고신고가 접수됐고 상가 입주민과 주변 건물 상인 등 3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건물 주차장 입구 도로 지반도 일부 침하됐다. 이에 건물 주변을 통제하고 곧바로 2차례에 걸쳐 민간전문가 기본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해당 건물의 즉각적인 붕괴 위험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건물입주자 및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건물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건물 사용제한 명령을 내리고 이날부터 전문기관에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2022.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달 31일 지반침하로 붕괴 우려를 낳았던 경기 고양시 일산의 상가건물에 대해 본격적인 보수작업이 준비중인 가운데 고양시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주변지역에 대한 건물과 지반상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4분께 지반붕괴로 건물 지하3층 주차장의 기둥이 파손되고 벽에 균열이 발생한 일산동구 마두동의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 상가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에도 전문 안전진단업체는 해당 건물에 대한 적외선 비파괴검사를 진행하고 구조물 내부의 균열과 철근 상태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건축사협회는 향후 보강공사를 위한 실측을 벌인 뒤 금주 내에 새로운 도면을 작성할 계획이다.

이어 6일에는 지하층 보강을 위한 철골H빔 7개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고, 침하구간 하수관로 교체공사를 마무리 했다.

고양시도 대책회의를 열고 계속되는 지반침하 사고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마련에 나섰다.

고양시는 우선 해당 건물뿐 아니라 일산지역의 건축물들에 대한 준공시기와 도면 등을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아래의 지하수 흐름과 지반 구조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고양시는 최근 몇 년간 지반침하 사고가 난 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하안전지도를 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고양시는 사고 직후 해당 건물에 대해 ‘긴급사용중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긴급보강공사로 지하층에 154개의 파이프지지대(잭 서포트)를 설치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안전진단은 다음달 초까지 예정되어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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