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KBS교향악단 최초 계관 지휘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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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은 정명훈을 악단 최초의 계관 지휘자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KBS교향악단 측은 "정명훈 계관 지휘자는 연간 1~2차례 KBS교향악단을 지휘할 예정이며, 전신 국립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과 함께 남북평화의 가교 역할 및 음악 꿈나무 육성 등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뜻깊은 공헌사업을 함께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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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교향악단은 정명훈을 악단 최초의 계관 지휘자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계관(桂冠, Laureate)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는 지휘자나 오케스트라의 발전에 공헌한 마에스트로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KBS교향악단 측은 “정명훈 계관 지휘자는 연간 1~2차례 KBS교향악단을 지휘할 예정이며, 전신 국립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과 함께 남북평화의 가교 역할 및 음악 꿈나무 육성 등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뜻깊은 공헌사업을 함께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정명훈은 1998년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를 역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2년간 오케스트라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마지막 정기연주회에 드미트리 키타옌코와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자를 대신해 무대에 올랐고, 지난 8월에는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통해 KBS교향악단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정명훈은 자브리켄 방송교향악단,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을 진두지휘했다. 현재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도쿄 필하모닉의 명예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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