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을 진입하던 중 탈선, 승객들이 대체열차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 복구작업이 마무리돼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한국철도는 5일 발생한 경부고속선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6일 오전 7시 55분부터 KTX 열차운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철도는 이날 오전 5시 5분 서울역 출발 진주행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을 목표로 했으나 복구가 예상보다 지연됐다.
상행선(서울 방면)은 5시 47분 복구를 마치고 첫차부터 정상 운행했지만 하행선(부산 방면)은 대전~동대구 간 일반선로로 우회수송하도록 했다.
한국철도는 사고 발생 즉시 사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며 226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작업을 벌인 끝에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복구작업을 마치고 열차운행 재개를 위해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운행 재개 전 안전 점검까지 최종 완료했다고 한국철도 측은 설명했다.
한국철도는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