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신은영 대표 선임..최초 여성 지사장

영업·재무 등 IT업계 경력 30년 베테랑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AP코리아가 신은영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SAP코리아가 여성 대표를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공식 취임한 신은영 대표는 IT 영업, 운영·재무 부문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1990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컨설팅 업무를 시작해 한국오라클 재무 총괄 이사를 거쳐 2008년 SAP코리아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이후 2012년 7월부터 COO 및 부사장을 역임하며 SAP코리아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신 대표는 SAP코리아에서 여성의 경력 개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우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이끄는 등 여성 임직원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8년부터 SAP코리아를 이끌어온 이성열 대표는 SAP코리아 회장으로 임명됐다. SAP코리아 측은 “이성열 회장은 SAP코리아 경영진에 자문을 제공하며, 국내 기업이 성공적으로 지능형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