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값 이 정도 일줄 몰랐네"..상승률 보니

박상길 2022. 1. 6.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로도 작년 12월 넷째 주까지 서울에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노원구(9.83%)였다.

작년에는 노원구 외에도 KB부동산 통계 기준 도봉구(19.94%), 강서구(19.84%), 구로구(18.61%)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이 노원구 아파트 밀집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작년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6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작년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23.64%로 서울 평균인 16.40%를 웃돌았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로도 작년 12월 넷째 주까지 서울에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노원구(9.83%)였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2020년 12월 12일 9억4500만원에 팔렸는데 작년 12월 11일 10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며 1억원 넘게 올랐다.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기 전인 작년 7월 17일에는 같은 면적이 11억8500만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노원구는 작년 상반기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상계동을 필두로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3대 학군(대치동·목동·중계동) 중 하나인 중계동 지역은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 공사로 그동안 불편했던 교통이 개선된다는 기대감이 더해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진접역을 연장하는 진접선 복선 전철 개통 예정, 월계동 광운대역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신설과 역세권 개발 등 각종 개발 호재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작년에는 노원구 외에도 KB부동산 통계 기준 도봉구(19.94%), 강서구(19.84%), 구로구(18.61%)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3㎡당 아파트값은 노원구(3727만원)와 도봉구(3263만원)의 순위가 2020년 각각 19위, 24위에서 지난해 16위, 21위로 세 계단씩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성북구(3716만원)와 종로구(3680만원)를 제친 데 이어 서대문구(3746만원)까지 넘어설 전망이다.

노원구는 한국부동산원 거래 현황 통계로 작년 11월까지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입 비중(7.5%)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