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파스퇴르연구소, '인플루엔자 백신' 패치 공동 개발

주빅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인플루엔자 백신 공동 개발에 나선다./사진=주빅

주빅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인플루엔자 백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인플루엔자 백신의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주빅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마이크로 니들 제형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이크로 니들 기술은 체내에서 녹는 미세한 구조체에 약물을 담아 조직 손상 혹은 통증 없이 표피 안쪽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에서 주빅은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 니들 기술을 활용해 약물의 활성도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체내 백신 약물 전달이 가능한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선 김의호 박사 연구팀이 인플루엔자 마우스 감염 모델과 선천성·적응성 면역반응 분석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 니들 백신의 효능을 기존 백신과 비교·검증할 예정이다.

주빅 관계자는 "마이크로 니들 백신이 개발되면 접종 통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상온 유통이 가능해진다"며 "의료 폐기물 발생으로 유통 및 수출에 한계 있었던 기존 백신에 비해 폐기물을 줄여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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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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