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진주시 도청이전 주장, 황당한 이야기" 비난

강정태 기자 2022. 1. 6. 13: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6일 "진주시의 경남도청 이전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황당한 이야기"라고 비난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도청의 기능 상당부분이 진주 쪽으로 가있는데 창원시민으로는 그것도 부당한 일"이라며 "이런 갈등만 일으키는 얘기는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시와 진주시의 도청 이전 갈등은 지난 2021년 조규일 진주시장이 신년사에서 도청 이전 입장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6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을 열었다.© 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6일 “진주시의 경남도청 이전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황당한 이야기”라고 비난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도청의 기능 상당부분이 진주 쪽으로 가있는데 창원시민으로는 그것도 부당한 일”이라며 “이런 갈등만 일으키는 얘기는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것은 수도권 기업이나 국비 이런 것을 가져오는 것으로 해야지 지역 내에서 서로 뜯어먹는 식은 누가 봐도 말이 안 된다”며 “더 큰 시각으로 넓게 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경남도청 진주 환원’에 진주 시민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 경북, 전남, 충남이 안동·예천, 무안, 홍성으로 도청을 이전했듯이 경남도 역시 지금부터라도 서부경남의 발전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도청 진주 환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와 진주시의 도청 이전 갈등은 지난 2021년 조규일 진주시장이 신년사에서 도청 이전 입장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당시 허성무 시장도 지난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조 시장의 주장에 “논의 대상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갈등이 불거지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도민 갈등만 일으키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입장을 내면서 진주시의 도청 이전 주장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올해 다시 도청 이전 주장이 제기되고 반박이 이어지면서 창원시와 진주시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jz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