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 CES서 "얼티엄으로 사회적 변혁 일으킬 것"

박소현 2022. 1. 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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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가 'CES 2022'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제너럴 모터스(GM)의 메리 바라 회장이 5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GM의 차량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동화의 가속화로 사회가 맞이하게 될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CES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GM은 ‘얼티엄 효과’에 대한 메시지를 주요 주제로 삼고 있다. 최근 패스트 컴퍼니의 ‘2021년 주목해야 할 미래 기술’에 선정된 얼티엄 플랫폼은 GMC 허머 EV 에디션1 픽업트럭과 지난해 초도 물량을 인도 완료한 브라이트드롭 EV600, 그리고 올해 중 차량 인도를 시작할 캐딜락 리릭(LYRIQ) 등에 탑재된다.

바라 회장은 “GM은 미래 성장 전략을 시행해감에 따라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기회를 거듭 발견하고 있고 이에 따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얼티엄 효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1에서 메리 바라 회장은 GM의 전 전동화(all-electrification) 미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계획 및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CES 2022에서는 GM의 차량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탄소배출 제로 비전을 위해 설계된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전기차로 새롭게 태어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 EV의 주행가능 거리는 644km에 달한다(GM 기준) [사진제공=한국지엠]
전기차로 새롭게 태어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과 활용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RST 퍼스트에디션과 법인용 WT 트림으로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번 완충 시 주행거리는 644km에 달한다(GM 기준).

GM은 플릿 파트너십을 통해 운송 및 물류 회사 등과 법인 차량 계약을 대량 유치 중이다. 특히 GM의 기술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의 전기 상용차는 물론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비롯한 상용차와 레저용 차량의 부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대형 물류 산업에 EV 환경을 구축하고 전동화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미국의 운송 업체 페덱스와 유통 업체 월마트가 있으며(브라이트드롭 EV600), 자동차 렌트 회사 엔터프라이즈와 미국의 대표 인프라 솔루션 제공 기업인 콴타가 쉐보레 실버라도 EV에 대한 대량 구매 계획을 밝혔다.

EV600을 유통에 도입한 월마트. EV600은 최대 250마일(약 400km)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전기 상용차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데보라 왈 GM 글로벌 마케팅 최고책임자(CMO)는 “목적이 이끄는 기술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GM은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적을 바탕으로 모빌리티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의 세상을 향한 GM의 비전은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비롯해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더 큰 사이즈의 쉐보레 블레이저 EV를 약 3만달러부터 판매해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쿼녹스 EV와 블레이저 EV는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바라 회장은 “GM과 크루즈는 이르면 2025년에 GM의 첫 개인용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어떤 타 제조사도 GM의 광범위한 전기차 포트폴리오와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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