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출현 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송연주 2022. 1. 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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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 후 오미크론 대항력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6일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동향'을 통해 "오미크론 이전에는 항체치료제의 사용 빈도가 높았지만 이후에는 변이 대응력 높은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승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치료제 사용 및 승인 경향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 효과에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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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상시험지원재단, 치료제 개발 글로벌 동향 분석

팍스로비드 작용기전 모식도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 후 오미크론 대항력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6일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동향'을 통해 "오미크론 이전에는 항체치료제의 사용 빈도가 높았지만 이후에는 변이 대응력 높은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승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치료제 사용 및 승인 경향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 효과에 차이를 보인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염증제인 덱사메타손을 중증 환자에 바리시티닙, 또는 토실리주맙과 병용 사용할 것을 계속 권장하고 있다.

항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효과에 따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달라지고 있다. 리젠코브,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칵테일)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력이 떨어져 일선 병원에서 사용을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소트로비맙과 이부실드의 경우 오미크론에 효과적인 것이 확인돼 미국 정부가 점차 보유량을 확대한다. 미국 정부는 GSK의 소트로비맙 30만 도즈를 1월 구매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 70만 도즈 구매계약도 완료했다.

항바이러스제는 다른 치료제보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승인 사례가 늘고 있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증상발현 5일 내 투여하면 입원·사망 확률이 88%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 발표 후 유럽의약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사용 권고,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한국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미국 2000만 명분, 영국 275만 명분, 일본 100만 명분, 호주 50만 명분, 한국 76만2천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이 체결됐다.

머크의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는 최초로 영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11월4일) 이후 EU 국가 중 덴마크가 가장 먼저 승인(12월16일)했다. 이어 미국(23일)과 인도(28일)에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310만 명분, 영국 223만 명분, 일본 160만 명분, 호주 30만 명분, 한국 24만2천 명분 선구매 계약이 체결됐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의 적응증(사용범위)을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의 증가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특징이다.

재택 치료 증가에 따른 비대면 임상시험도 대두됐다. 영국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환자로 인한 의료기관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재택 치료 및 비대면 임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치료제 중 항체치료제론 ▲리젠코브(개발사 리제네론)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일라이 릴리) ▲소트로비맙(GSK) ▲이부실드(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팍스로비드(화이자) ▲몰누피라비르(머크) 2종이다. 항염증제로 ▲덱사메타손(암닐) ▲바리시티닙(일라이 릴리) ▲토실리주맙(로슈) 등이 있다.

국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유럽과 한국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는 미국, 한국 등에서 정식허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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