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관광통역안내사 97% "고용보험 가입 희망"

이현주 2022. 1. 6.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통역안내사들의 고용보험 가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 고용안전망 구축방안' 보고서에 담긴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내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고용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약 84%는 코로나19 이전 관광통역안내사로 활동 경험이 있었고, 약 9%는 고용보험 가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체크인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도 공항 이용객은 총 320만2천106명으로 집계, 전년도 1,204만9천851명과 비교해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2.01.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통역안내사들의 고용보험 가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 고용안전망 구축방안' 보고서에 담긴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내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고용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약 84%는 코로나19 이전 관광통역안내사로 활동 경험이 있었고, 약 9%는 고용보험 가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안희자 부연구위원은 "코로나 이전 가이드들은 4대 보험 적용 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걸 선호했는데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인식 전환이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간 고용보험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게만 적용돼 왔으나 2020년 말부터 예술인에게 확대 적용됐다. 2021년 7월부터는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등 12개 직종을 포함시켰으며 올해부터는 퀵서비스, 대리운전 기사 등에 대해서도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뉴시스]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관광통역안내사 대상 2021년 설문조사 결과 (사진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 위원은 "관광산업도 고용안전망 강화와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고용 위기는 종사자 보호와 고용정책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광산업 종사자는 청년과 여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경력단절여성, 실버인력 등 재취업이 증가하는 추세라 노동 취약계층 일자리로서 갖는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안 위원은 "정부가 발표한 고용보험 로드맵 상 우선적 검토가 필요한 대상은 관광통역안내사, 국외여행인솔자 등 관광가이드"라며 "특히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는 관광가이드를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에 대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용 형태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의료보험의 경우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고용보험 역시 그런 식으로 적용할 수도 있다"며 "어떤 형태로 적용되어야 할지는 정부를 포함해 여러 논의를 통한 세부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