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철책 월북' 경계실패에 긴급 작전지휘관회의 소집

장용석 기자 2022. 1. 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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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예고했던 대로 6일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주재 긴급 작전지휘관회의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원 의장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군사대비태세와 경계작전을 책임지는 합참의장으로서 이번 일(김씨 월북)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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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실 현장조사 결과 공유 및 보완대책 등 논의"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서욱 국방부 장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왼쪽부터). 202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군 당국이 예고했던 대로 6일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주재 긴급 작전지휘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1일 강원도 동부전선 지역에서 발생한 탈북민 김모씨 월북사건에 대한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의 현장조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합참은 전날 이번 사건조사 결과와 함께 이날 회의 소집 계획을 발표하면서 "각 군단장 책임 하에 경계작전부대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또 내달부턴 경계작전부대 임무수행 실태에 대한 합참 차원의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합참의 이번 사건 관련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민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우리 측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는 과정에서 5차례나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음에도 당시 감시병은 이를 놓쳤다.

김씨가 철책을 넘는 과정에서 경보가 울려 현장에 출동한 우리 군 병력도 월책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GOP 대대장은 이 같은 상황 발생 사실을 보고받지 못하는 바람에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접근한 김씨에 대해 '귀순 판단'을 내렸다.

이와 관련 원 의장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군사대비태세와 경계작전을 책임지는 합참의장으로서 이번 일(김씨 월북)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하기도 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선 동부전선 (월북) 상황에 대한 엄중함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문제 진단과 실질적인 보완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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