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 '우수' 금융사 없었다..DGB·KDB생명·현대캐피탈은 '미흡'

김남이 기자 2022. 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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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후 처음 이뤄진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우수'를 받은 금융사는 없었다.

대부분 '보통' 등급을 받았고 DGB생명과 KDB생명, 현대캐피탈 등 3곳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7개업권 26개 금융사에 대해 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한 결과, △양호 3곳 △보통 20곳 △미흡 3곳으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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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옥 /사진=뉴스1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후 처음 이뤄진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우수'를 받은 금융사는 없었다. 대부분 '보통' 등급을 받았고 DGB생명과 KDB생명, 현대캐피탈 등 3곳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7개업권 26개 금융사에 대해 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한 결과, △양호 3곳 △보통 20곳 △미흡 3곳으로 평가를 받았다.

헤마다 실시했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지난해부터 1년씩 받는 것으로 바뀌었고, 평가 대상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소법에 따른 최초의 평가였다.

평가 등급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 등 5단계 종합등급에서 '우수'를 받은 금융사는 없고, 국민은행과 현대카드, 삼성증권 등 3곳이 '양호'를 받았다. 양호 이상을 받은 회사의 비중은 11.5%로 전년(36.3%)과 비교하면 후퇴했다.

올해 평가를 받은 26곳을 대상으로 하면 양호 등급 이상 회사 수는 7곳이 줄었고, 보통은 9곳이 늘었다. 지난해 평가 시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관련 내부통제체계 운영의 충실도 등 질적 평가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 사모펀드 사태와 증권거래 증가 등으로 인한 민원의 증가와 중징계 조치를 반영해 종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줬다. 중징계 조치로 신한카드와 현대캐피탈 등 2곳의 종합등급이 각각 양호에서 보통으로, 보통에서 미흡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DGB생명과 KDB생명 2곳은 종신보험 등 민원증가,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상품개발·판매관련 소비자보호 노력이 부족한 점 등을 이유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등급과 비계량평가 등급이 '미흡'인 금융회사는 개선을 요구하고, 각 회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특히 종합등급 '미흡'인 회사는 평가주기와 관계없이 올해에도 실태평가를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체계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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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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